리뷰

(내 돈 내산 리뷰) 뱅앤올룹슨 E8 ( B&O E8 )

삐빠뿌삐 2020. 12. 28. 22:16

*내 돈 내산 리뷰는 철저히 제가 제 돈으로 구매해 최소 3개월에서 많게는 2~3년 정도 사용한 제품들을 리뷰한 것입니다.*

*철저히 제 주관적인 생각을 가진 리뷰입니다. 참고해서 보셨으면 합니다*

 

 

제품 이름은 "뱅앤올룹슨 E8"

이 제품 역시 제가 2년 넘게 사용한 제품입니다. 

제가 구매할 당시 40만원이나 하는 가격이였지만 저는 해외 직구로 28만원 정도에 구매했었던 제품이고, 현재 16만원 정도에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박스는 스펀지??같은 걸로 잘 포장되어있어요. 배송으로 인한 파손 걱정은 안 하셔도 될거 같아요

아래 칸에는 이어팁, 설명서, 흡습제가 들어있어요

 

저는 챠콜 샌드 색상을 구매 했구요

정말 다양한 색상이 있으니 취향 것 구매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어폰을 넣으면 이런 모양을 하고 있어요

본체 크기는 에어팟 보다는 크지만 다른 제품들과는 비슷하거나 좀 큰 수준이에요

 

충전을 하게 되면 위 동영상처럼 두 곳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배터리 시간은 한번 완충하면 이어폰의 경우 4시간 사용할 수 있고, 본체에 충전된 배터리를 이용해 8시간을 들을 수가 있어요. 총 12시간을 들을 수 있는거죠!! (4+8)

 

이어폰 아래에는 마이크가 있어서 구멍이 뚤려있어요.

b&o 마크가 있는 동그라미 부분은 리모컨 기능으로, 터치식이에요.

왼쪽 오른쪽에 따라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사용 전에 한번 읽어보고 사용해보세요

처음에는 많이 헷갈리는데 한 달 정도 사용하다 보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으세요

위에 "트랜스퍼런시"라는 기능은 외부의 소리를 마이크를 통해 들려주는 시스템이에요.

아무래도 커널형이라서 끼고 있을 때 소음을 차단해주고 있는데, 길가다가 아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이어폰을 빼지 않아도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소리도 이질감이 크게 느껴지지도 않고요.

 

처음 이어폰 오른쪽을 한번 톡!! 터치하면 오른쪽에 불이 들어오면서 전원이 켜지고 마지막으로 연결한 기기에 자동으로 연결이 되요

만약 처음 핸드폰에 등록하거나, 다른 기기를 연결하고 싶으면, 이어폰을 킨 후 양쪽 이어폰 터치부를 계속 터치하고 있으면 위 사진처럼 파란불이 깜박거립니다.

이때 연결할 기기에 블루투스 설정에 들어가서 연결해주시면 연결이 됩니다.

그리고 오른쪽 이어폰이 메인 기기이기 때문에 양쪽 이어폰이 멀어지면 오른쪽만 들리고 왼쪽은 들리지 않습니다.

 

뱅앤올룹슨은 어플도 지원하고 있어요

내 기기를 등록하면 어플로 볼륨, 청취모드, 배터리 등도 조절할 수 있어요

트랜스퍼런시 모드도 외부 소리와 음악 동시에 얼마의 비율로 할건지를 조절할 수 있죠

처음 제가 샀었을 땐 어플이 개판이였는데.... 지금은 깔끔하니 사용하기도 편하네요

 

2년 이상 사용 후 후기

제가 에어팟과 B&O E8을 고민하다 이 제품을 구매하게 됐습니다.

우선 B&O 브랜드는 음향 브랜드로서 아주 유명하죠. 이어폰이고 노랠 들으려고 샀는데 음질이 좋지 않다는건 말이 안되죠.  

 전 커널형을 좋아하거든요 근데 이 E8을 에어팟 프로가 나오기 샀기 때문에 선택지가 없었던 것도 있었죠. 그리고 더 저렴한 무선 이어폰도 있었지만, 전 리뷰에서도 말씀드렸던것처럼 제 구매 철학은 "싼게 비지떡이다. 살 때 좋은걸 사자"입니다.

 

* 장점 *

음질

별 5개 중  ★☆

사실 이 부분은 개인마다 취향도 다 다르고, 추구하는 것이 다르기 때문에 섣불리 판단을 하긴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저렴한 이어폰으로 들을 수 없었던 악기 소리들도 다 들을 수 있고, 베이스도 제 기준에선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조용한 집에서 음악 들으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이래서 음향기기를 취미로 가진 사람은 돈 수천만원 깨진다는 말이 이래서 나오나 싶습니다.

 

 

디자인

저는 애플 제품의 콩나물 모양을 썩 좋아하지 않아요... 색상도 하나밖에 없고요. (전 어두운 계열을 좋아합니다. 하하)

하지만 이 제품은 여러가지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블랙부터 화이트, 핑크 등 개인의 취향대로 구매해서 사용할 수 있죠. 

그리고 뱅앤올룹슨 마크가 매우 제 취향이라 장점에 넣었습니다.ㅎㅎ

 

 

* 단점 *

착용감

이 점도 신체적인 특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인 차가 있어 단점 쪽에 넣었어요.

분명 저보다 귀가 작으신 분들도 계시기 때문이죠.

저의 경우는 오래(2~3시간) 사용할 경우는 귀에 압박감이 생기더라고요.

하지만 배터리가 4시간 밖에 안 가기 때문에 귀도 쉬어줄 겸 충전을 해주는 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통화 품질

솔직히 이점은 없는게 낫다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밖에서 사용하게 되면 바람 소리나 차 소리 등으로 인해 전혀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그냥 한쪽 이어폰을 빼서 통화를 한 다음에 다시 끼고 있어요....

통화가 많으신 분이라면 다른 무선 이어폰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배터리

총 12시간 사용 시간은 굉장히 짧은 정도입니다.

노래를 많이 들으시거나 출퇴근 시간이 긴 직장인 분들이 충전을 안 해 놓으면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제가 산 제품은 초기 제품이기 때문에 굉장히 짧지만 현재 E8 3.0 버전까지 나왔고 배터리 성능이 많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이 점은 제가 가진 제품 한정이겠네요.

 

블루투스 연결

뱅앤올룹슨 E8은 특이하게 양쪽 유닛이 조금만 떨어져도 왼쪽 유닛에서 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얼굴 정도의 거리만 허용을 해줍니다.

즉 두 사람이 하나의 무선 이어폰으로 나눠서 노래를 들을 수 없다는 이야기죠.

물론 양쪽 이어폰에서 나오는 노래가 미세하게 다르기 때문에 노래를 제대로 감상하려면 양쪽 이어폰 모두 끼고 들어야 된다고 판단해 이렇게 만든 거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노래만 듣는게 아니잖아요. 애인이랑 넷플릭스도 보고, 드라마도 보는 등 활용도가 많은데, 너무 한정 지어서 설계를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바지 주머니에 넣을 경우 블루투스가 끊기는 현상이 발생한다고, 고장이 아니라고 공지를 해줬습니다. 

이점은 무선 이어폰으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인거 같습니다.

 

총점

★☆☆☆

단점을 써보니 굉장히 많네요....  음질만큼은 워낙 유명한 회사이고 저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지만, 현재 가격이 16만원선입니다.

이 가격대라면 이를 대체할 제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래도 음질은 좋은거 아니냐. 왜 평점이 1점이냐!!!!!

그 이유는 예전부터 왼쪽 유닛의 연결이 끊긴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전 전혀 느끼지 못했던 증상이였기 때문에 단점에는 따로 쓰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점은 노랠 듣는데 스트레스를 주는 부분이고, 이런 현상을 겪으신 분들이 꽤 있다는 점에서 섣불리 높은 평점을 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상위 모델인 E8 3.0같은 경우는 이런 현상이 없는 것 같지만 20만원대의 에어팟이 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40만원이 넘는 가격에 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만약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몇 만원만 영차 영차 모아 에어팟 프로를,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한다면 다른 제품을 사는게 정신 건강 뿐만 아니라 지갑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